[뉴스카페]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최근 어획량이 급감한 조피볼락 자원의 회복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영종·용유·무의해역에 사업비 1억 7500만 원을 투입해 조피볼락 종자 71만 미를 지난 20일 방류했다.
국민생선으로 알려진 조피볼락은 우럭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전 연안의 수심 10~100m인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하고, 일반적인 어류와 달리 체내 수정을 통해 새끼를 낳는 대표적인 어류로 방류 후 2년이 지나면 약 30cm 이상 성장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어종이다.
특히, 이번에 중구에서 방류한 조피볼락은 불량 종자 반입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의 유전자 검사를 통한 친자 및 자가 생산 확인 후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수산 종자이다. 바다로 방류 후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존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 관계자는 “영종·용유·무의 해역의 수산자원 확충을 위해 어린꽃게 약 80만미(사업비 : 2억 원)도 추가 방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풍요로운 바다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어민 대표인 계원휘 을왕어촌계장은 “중구에서 매년 건강한 수산종자를 바다에 방류해줘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업인들의 어획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민 소득증대에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