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해병대 6여단이 지난 12일부터 지역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주민과 피서객의 안전한 여름 나기 보장을 위한 지뢰탐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안보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던 백령 도서군은 지난 5월 백령도 하늬해변 일대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이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 최북단이자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있는 백령 도서군의 특성상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지뢰가 해안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이 증가하여 안전 대비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부대는 이에 따라 오는 26일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피서객 안전 보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단 공병중대는 지난 12일부터 백령도 사곶해안과 대청도 지두리해안에서 지뢰탐색 전문요원을 투입하여 탐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19일부터는 소청도 예동해안에서도 지뢰탐색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여단은 지뢰탐색작전 과정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작전 투입 전 지뢰보호 안전장구류 착용, 안전수칙 준수, 앰뷸런스 및 의무요원 현장대기 등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하여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여단은 지뢰탐색작전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지뢰탐색 운용요원 집체교육을 실시하여 장비 및 물자 운용법과 유실지뢰 발견시 대응절차를 숙지하여 전문성을 제고했으며, 지뢰탐색작전 시행지역에 대한 지형을 숙지하고 안전사고 위험예지교육을 실시하여 작전간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번 지뢰탐색작전에 참가한 공병중대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팀장 하상민 하사(부376기)는 “해병대는 언제나 국민들의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며, “백령 도서군의 주민들과 피서객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지속적인 작전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뢰탐색작전은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20일에는 민·관·군·경·소방 협조회의에 참석, 백령 도서군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상호 협조할 것을 목적으로 여단 주관의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주민과 피서객들의 지뢰 사고 예방과 안전을 위한 현수막 설치와 안전 포스터 부착, 여객선 운항시 홍보 방송 실시 등 안전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