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인천의 지역건설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지난달 3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관내 아파트 등 대형공사장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서구 관내 아파트 및 일반대형공사 시공사 12개소의 현장소장 및 관계자들과 구의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임원진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구에선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현장이 36개소, 일반대형공사장이 30여 개소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고 있으나, 인천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률은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는 아파트 등 대형공사 발주사업에 지역업체의 수주율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서구청 주관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 열린 것이다.
간담회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의 하도급률을 높이기 위해 하도급률 40% 등 목표를 정해서 목표지향적이고 생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하도급 실적이 우수한 공사 현장은 인천시와 협조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인천시에서 생산되는 건축자재, 장비사용 및 기술자(노무자)가 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아울러 대한전문건설협회에도 타지역 업체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구노력,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며 서구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의회를 대표해서 참석한 강남규 의원은 “누구 하나만 잘한다고 지역건설업이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생해서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지문철 회장은 인천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주요 공정에 대해선 40% 공동도급이 이뤄질 것을 요청했다.
지역건설사 관계자들은 잔여 공정에 대해 인천지역업체를 의무적으로 참여시키고 지역 자재를 쓰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지역 자재와 인력, 장비사용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간담회를 지속 개최해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끌어올리고 지역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지역건설업계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