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25일 모범적으로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활성화해 나가고 있는 대전 유성구로 ‘푸드플랜 비교시찰’을 다녀왔다고 27일 밝혔다.
‘푸드플랜’은 지역의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식품 및 가공품을 주민에게 제공하는 생산·유통·소비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아울러 가리키는 명칭이다.
이번 비교시찰에는 이재현 서구청장이 직접 참여했으며, 서구 공동체협치과와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 실무자가 동행해 실제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엿보이게 했다.
이 청장 등 일행은 대전 기획생산센터를 방문해 생산자 조직화와 기획생산체계 구축 현황을 파악했으며, 유성구의 푸드플랜 핵심시설인 사회적협동조합 ‘품앗이마을’의 로컬푸드 직매장, 먹거리 공동체 ‘열린부뚜막’ 및 유성구 푸드통합지원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서구형 푸드플랜’ 구상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는 등 밀도 있는 일정을 소화했다.
‘품앗이마을’은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순환 먹거리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곳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320여 가지 잔류농약 검사를 거쳐 ‘한밭가득’ 인증을 받은 로컬푸드만 입점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판매, 소비할 수 있다.
먹거리 공동체인 ‘열린부뚜막’은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먹거리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먹거리는 주민 누구나 매일 마주하는 문제”라며 “따라서 ‘서구형 푸드플랜’은 먹거리의 공공성 확보, 지역 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마을공동체 강화 등 민과 관이 연대하는 사회적경제 모델을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더 나아가 수도권매립지 내 스마트팜 조성과 연계한 생산체계 구축으로 미래형 친환경 농업과 자원순환, 사회적 가치를 융합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로 수립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지역화폐 서로e음,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와 이어내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구는 2021년 제2회 추경예산으로 푸드플랜 연구용역비 반영을 요청한 상태로, 예산이 확정되면 용역을 실시해 ‘서구형 푸드플랜’ 수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