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보건소는 18일 다양한 요인으로 자살률이 높아지는 3월부터 5월을 자살고위험시기 집중관리 대상기간으로 정하고 자살예방 집중 홍보에 나선다.
국가통계포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봄철(3~5월)자살사망자 수가 겨울철(12월~2월)보다 평균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평구 보건소는 자살빈발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가정별 우편함 등을 통해 삶의 위기 상황에 닥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도움 기관정보’를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병원·약국, 편의점·슈퍼마켓 등 생활밀착시설에 각 지원기관 연락처 안내문 등을 부착해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부평구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 2018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곳의 정신건강복지센터(부평·삼산)를 운영하고 있다.
부평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위기지원, 우울이동상담, 자살고위험군 치료연계 및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 모두가 생명사랑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자살예방지킴이(게이트키퍼)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준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무력감 등 심리면역 저하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자살고위험시기 집중관리로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마음이 행복한 부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아래의 번호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