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악재에도 기업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TP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창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문을 연지 3~7년 된 기업 37개 사를 선정, 사업화 자금 3억 원과 연구·개발(R&D) 자금 4억 원 등 한 기업에 많게는 7억 원까지 모두 52억 원을 지원했다.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 국내외 크라우드펀딩 컨설팅, 홍보영상 제작,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 영상콘텐츠 제작 및 홍보 채널 구축, 멘토링 등 기업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술보증기금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기업’으로 선정된 기초 화장품 제조기업 ㈜바람인터내셔날 120억 원, 3D 프린팅 신소재를 다루는 ㈜그래피 100억 원, 인공지능(AI) 어드바이저 기업 ㈜아이지넷 50억 원 등 다수의 업체가 모두 299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신약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오릭과 7천2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상업화에 최종 성공할 경우 매년 10% 안팎의 로열티를 받게 되는 보로노이는 국내 유명 제약회사와 함께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들어가는 등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한 37개 기업은 114건의 산업재산권을 새롭게 등록하는 등 지난해 매출 975억 원을 올렸으며, 205명의 직원을 새로 뽑아 고용 창출에도 한몫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인천TP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창업 도약기를 맞은 새내기 기업들이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정부로부터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주관기관으로 연속 선정된 인천TP는 지금까지 모두 361개 기업을 지원,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창업지원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