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40일간, 읽기 유창성과 기초연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40일 동안 운영했으며 ‘읽기 유창성 프로젝트’에 134학급, ‘기초연산 프로젝트’에 156학급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읽기와 기초 연산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무엇보다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가 핵심이다. 교사 연수와 함께 모든 학생에게 학생용 교재 및 교구가 제공되었다.
프로젝트 진행 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읽기 유창성(1분 동안 정확하게 읽는 어절 수)은 이야기글에서는 11.52어절 향상되었으며 설명글은 8.82어절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초연산 프로젝트에서 1학년은 9이하 덧셈은 2.51개, 9이하 뺄셈은 1.3개 향상되었다. 2학년은 곱셈구구를 1분 동안 정확하게 해결하는 문항수를 평가하였으며 곱셈구구 1(2~5단)은 평균 5.24개(31.4%) 향상되었고, 난이도가 더 높은 곱셈구구 2(6~9단)는 평균 6.93개(55.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9학년도의 비교집단(대도시 소재, 동일평가)과 비교한 결과, 2020학년도 이번 프로젝트 실험집단의 1~2학년이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신동 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격차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초학습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며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교사의 자발적 관심을 통해 꾸준히 지도하면 학력 향상 및 학습 격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 결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