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병무지청(청장 김용진)은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신정훈 사회복무요원이 이달 초순, 전혀 알지 못하는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란 뜻으로 이 세포가 자라고 증식하여 혈액 내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그리고 각종 면역세포를 만드는 모(母)세포로 가족이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혈모세포가 일치할 확률은 2만 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희박하다.
신 씨는 작년 육군훈련소 입소 당시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을 접하고 조혈모세포와 사후에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등록하여 올해 5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기증을 결정하였으며 서울 소재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거쳐 기증하게 되었다.
신 씨는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고 기쁘며,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환자분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월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항상 성실한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 왔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여 생명 나눔 선행까지 실천한 신정훈 사회복무요원을 응원하며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인천병무지청에서는 “이번 선행을 통해 사회의 귀감이 된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한편, 복무기관에 특별휴가를 협조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복무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여 이들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