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부평소방서(서장 오원신)는 17일 전동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는 충전용 배터리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오전 10시 38분경 신고자 A씨는 1층 복지관에서 근무 중 주민이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확인하니 7층에서 흰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였다.
7층에서는 화재로 인해 전동킥보드가 소실되었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7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2년간 인천시에서 전동 이동수단에 사용되는 배터리 화재가 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동킥보드 등에 사용되는 리튬배터리는 크기에 비해 충전 용량이 높은 편이지만 외부에 노출된 배터리는 충격에 노출되기 쉽고, 인화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과충전 시 폭발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전 시, 취침 중이나 사람이 장시간 없는 경우 충전을 피하기, 배터리팩과 충전기 KC 인증 제품 확인하기, 충전이 완료되면 과충전이 되지 않도록 코드 분리하기, 다른 전동기기에 사용되는 충전기 혼용으로 사용하지 않기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승호 현장대응단장은 “최근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 보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사고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라며 “전동기구에 사용되는 리튬배터리는 쉽게 충격을 받고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사용 시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