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부평소방서(서장 오원신)는 11월 10일 주방에서 발생하는 주방 화재의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주방용 소화기, 일명 ‘K급 소화기’를 업소마다 비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주방 화재는 일반적으로 비치하는 분말소화기(ABC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을 시에 재발화 할 위험이 있다.
식용유 내부의 온도를 낮추지 못하고 겉면만 소화하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에서도 이와 같은 주방 화재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초기진화를 시도하다가 피해가 확산된 바가 있다.
이와 같은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지난 2017년 6월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이 개정되어 음식점(지하가의 음식점 포함), 다중이용업소, 호텔 등의 주방에는 1개 이상의 주방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며 주방면적에 따라서 25㎡이상은 K급 소화기 1대에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적으로 두어야한다.
이미화 예방안전과장은 "화재 시 소화기를 사용해야한다는 상식은 보편화되어 있지만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소화기가 있다는 것은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라며 소화기의 종류별 특성을 이해하여 유사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