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송림4동 주민들이 기획단계부터 사업과정에 참여해 만들어 간 '송림휴먼시아 1단지 앞 가로녹지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송림4동 송림휴먼시아 아파트 1단지 정문 앞에 위치한 녹지대로, 종전에는 사람이 앉기 힘든 벽돌 울타리 겸 벤치 외에 별다른 휴식공간이 없고, 밤에는 어두워 주민들이 선뜻 휴식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이곳을 보다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구청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 사업은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0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하나로, 송림4동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에서 제안한 가로녹지대에 포토존 벤치 설치 안(案)이 채택되면서 시작됐다.
구 담당 부서에서는 주민 제안을 검토 후 스마트 기능이 결합된 포토존 스마트 벤치 설치안을 내놨다. 또한 포토존 스마트 벤치 주변 경관 수목에는 투광등 및 볼(ball) 조명을 설치하여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결과, 밋밋하고 어두웠던 공간이 주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포근한 쉼터로 탈바꿈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포토존 스마트 벤치에 대해 “포토존으로 꾸민 벤치에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경관조명, 스마트폰 충전 등 기능을 추가하여 도시미관 향상과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이용자 편의성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주체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구정에 실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