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지난 6일부터 건설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4차산업 최신기술을 이용한 건설현장 ‘외골격 로봇’을 시험도입했다고 밝혔다.
‘외골격 로봇’은 현재 자동차 제조공장 등 주로 반복작업이 이뤄지는 산업에서 활용중이나, 건설현장 도입은 미진한 실정이었다.
인천항만공사는 항만건설공사에 도입 가능한 외골격 로봇을 구상하고 필요공정을 도출하여 현대건설 R&D센터와 공동으로 연구해 국내 최초로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공사에 시험적용 하고 있다.
외골격 로봇을 착용한 근로자는 로봇에 장착되어 있는 스프링의 반동을 이용하여 쉽게 앉았다 일어설 수 있고, 지지대가 척추 및 허벅지를 받쳐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건설현장 도입 시 경계석 작업 등 중량물 운반 작업 시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배후단지(1단계 1구역) 조성공사에 시험 도입 후 아암물류 2단지 조성공사 등 타 공사에 도입할 예정이며 효율성 확인 후 인천항 하역현장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외골격 로봇 도입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현대건설(R&D센터)은 5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 예정이며, 인천항만공사에서 도입 가능한 현장을 제공하고 현대건설에서 외골격 로봇을 구매하여 공동으로 경제성 및 시공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근로자들에게 안전한 작업 환경 제공 및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외골격 로봇 도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아이디어로서 의미가 클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인 안전관리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