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한국을 방문 중인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 오찬을 갖고, 실질협력 강화 지역·다자협력 및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훈 센 총리는 지난 2019년 11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부산) 참석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정 총리는 오찬사를 통해 지난 1997년 한-캄보디아 재수교를 주도하여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공헌했고,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있는 훈 센 총리를 취임 후 첫 번째 외빈으로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또한 정 총리는 훈 센 총리가 제시한 ‘사각형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캄보디아 경제의 성장세가 세계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높게 평가하고,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한 캄보디아와 농업‧에너지‧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훈 센 총리는 답사를 통해 정 총리의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본인이 한-캄보디아 관계에 대해 평소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이 한-캄보디아 재수교(지난 1997년) 추진, 한-메콩 협의체의 정상급 격상 제안 등의 노력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재수교 이후 ODA 등을 포함, 한국 정부가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이제는 한국이 캄보디아 경제·사회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양 총리는 앞으로도 더욱 폭넓고 미래 지향적이며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훈센 총리는 많은 캄보디아 국민들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고,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태권도 인구가 크게 늘었으며,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매주 40여 편에 달하는 등 양국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재수교 이후 단기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온 양국관계를 앞으로도 보다 확대·심화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 총리는 지난 11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모멘텀을 이어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 총리는 작년 한-메콩 정상회의가 최초로 개최된 배경에 훈 센 총리가 한-메콩 협의체를 정상급으로 격상하자는 제의가 있었음을 재차 언급하고 이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아세안‧메콩 지역 국가와의 협력에 대해 훈 센 총리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