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기여한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 9개가 지난 7월 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이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등재 이유를 밝혔다.
이 총리는 올해 7월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데 힘써주신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및 각 서원의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현대 문명의 변화 속에서 서원의 내용과 문화적 자산, 기능을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늘날에 맞는 서원 내 콘텐츠를 구체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