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이경문기자] 광진구가 2019년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1일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2019년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구는 아차산 입구에‘희망의 문(에어아치)’과 높이 3m의 황금돼지 캐릭터를 설치해 등산객을 반기고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청사초롱’을 준비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비췄다.
또 가는 길에는 ▲소원을 빌고 북을 세 번 타고한 참가자에게 포춘쿠키를 나눠주는 소원의 북과 ▲타로카드와 토정비결을 보는 신년 운세보기 ▲캘리그라피 가훈써주기 ▲새해 연하장을 보낼 수 있는 사랑의 우체통 ▲새해 소원지 쓰기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본격적인 해맞이 축제는 오전 7시부터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돼 LED 타북공연과 소해금연주를 시작으로 김선갑 구청장이 신년메시지를 낭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일출감상 후 ▲액운·건강·재물을 뜻하는 3회 대북타고와 ▲대박 터트리는 한해를 기원하는 축하박 세리머리 ▲해맞이 장관을 담기 위한 드론 축하비행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날 축제에 참여한 주민 이용수(자양동)씨는 “다른 날 보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상쾌한 것 같고 여기 올라온 사람들 얼굴도 밝아서 좋다”라며 “군대 간 두 아들 사고없이 군대생활 잘 하길 빌기 위해서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해맞이 축제가 끝난 후에는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광진구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신년맞이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돼 추위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사랑하는 광진구민 여러분과 함께 기해년 첫 해를 맞이하게 되어서 구청장으로서 기쁘고 영광이다”라며 “황금돼지 해에 붉은 태양의 정기를 듬뿍 받으셔서 금년 한해 여러분이 소망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잘 풀리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