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최근 안성시 곳곳에서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그 주요 원인이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팔당호 녹조 발생으로 확인되었다.
안성시는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지역에서 "수돗물에서 흙과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속출하자, 수자원공사에 문의해 원인을 조사한 결과,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팔당호 원수에 남조류와 녹조가 과다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안성시는 동부권(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금광면, 보개면 일부 충주댐 급수구역)을 제외한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시는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전광판과 SNS 등을 통해 냄새 발생 상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의 냄새 발생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음용 시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수돗물을 3분 이상 끓여 드시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