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인천 서구의회 유은희 의원(국민의힘·비례)과 이영철 의원(더불어민주당·마)은 17일,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인천 서구 본청사 주변 서구 마실거리를 시찰하고 보행환경에 대해 지적하며 마실거리 보행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양당이 협력하여 집행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서구 마실거리는 보도의 기울기가 들쭉날쭉하고 블록 사이사이에 신발이 끼이는 등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이 다니기에도 불편하여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된 곳으로, 관공서 주변임에도 불구하고 점자블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누군가의 도움 없이 시각장애인과 휠체어의 통행이 매우 어려운 상태다.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서구 마실거리 환경을 시각장애인 및 휠체어 이용자와 함께 시찰한 유은희 의원은 “거리 조성 공사가 잘못된 문제뿐 아니라, 보도블록 위에 주차된 차들로 인해 보도가 도중에 막혀버리는 문제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 보행자를 위해서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영철 의원은 “보도가 기울어진 문제는 1년 전부터 지적한 사안이며, 점자블록에 대해서도 관계 부서에 여러 차례 의견을 개진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번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하여 집행부에 시정을 적극 요청하여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청사 주변 거리를 편히 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리에 함께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거리조성 계획단계부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널이 있었다면 효율적으로 더 나은 거리 조성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그러한 채널이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서구의회는 이달 21일에 시작되는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집행부에 917건의 자료를 요청하는 등 구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