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광역시는 16일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인천시민애(愛)집에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수상을 기념해 동판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인천시민애(愛)집(인천시, 에이피건축㈜ 이인덕, ㈜카툰캠퍼스 조희윤)은 지역의 역사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장소에 수여되는 ‘우리사랑상’(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장관사로 사용하다 2021년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된 인천시민애집은, 우수 공공건축물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건축문화 위상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이번 상을 받았는데, 인천시는 지난 2010년 같은 대회에서 인천아트플랫폼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후 13년 만에 쾌거를 이뤘다.
인천시민애집은 역사적인 장소에 자리한 옛 송학동 시장관사로 지역의 근현대사를 전시하며, 지역주민과의 공동체적 소통과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제물포 정원, 역사담벼락, 제물포구락부 건물, 김수근 주택(이음1977) 등 다양한 레이어를 함께 보여주며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의 조화를 유지하는 우수한 모델로 손꼽힌다.
한상을 인천시 초일류도시기획관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인천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앞으로도 공공건축 공모를 통해 인천의 숨은 보석들을 발굴해 공적공간이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소중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