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인천교통공사는 7일부터 도시철도 기본운임을 1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현행 기본요금 1,250원에서 1,400원으로 2015년 6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인상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송 감소,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적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수익창출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승객 1인당 원가는 2,556원임에 반해 평균 운임은 796원으로 1인당 1,760원의 결손이 발생하였다.
또한 인천 1호선의 경우 20년이 경과됨에 따라 노후시설 개량 및 철도시설 성능고도화 작업,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한 역사 환경 개선 및 안전시설 개선사업 등 많은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운임 인상을 통하여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노후시설 개량, 안전 및 이용 편의 시설물 확충 등에 최우선으로 사용되도록 하고, 다양한 수익사업 전개 및 원가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공사 재정 건전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운임으로 인한 결손과 무임승차 등에 따른 공사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최소한의 요금인상”이며 “노후시설 개선 및 안전‧서비스 개선 재원으로 활용 더욱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