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봉화군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화상병 방제 전용 약제 구입비 전액을 지원한다.
과수 화상병 증상은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세균 병으로 식물의 구제역이라 불리며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봉화군의 과수 화상병 방제대상 면적은 2,157ha이고, 사과가 군 농업소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과수산업이며, 봉화군은 화상병 미발생구역에 포함돼 있어 철저한 약제 방제가 필요하다.
이에 봉화군은 3월 말에서 4월 초에 사과꽃과 잎이 발아하기 전 사전 약제를 지원하며, 개화 시 꽃이 피기 시작하면 화상병 예측정보 시스템 경보에 따라 24시간 이내 방제 약제를 지원해 적기에 약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농가에서 살포하는 지원 약제는 동제, 석회보르도액, 항생제, 미생물제, 생장조절제 등이다.
군은 사과 과수 농가 1,581농가(1,705.8ha)에 대한 2023년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 1차 사업신청 접수를 완료했으며, 오는 4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추가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과 재배농업인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장달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재배 전 농가에 대해 연중 정기적인 예찰과 화상병 약제 방제 살포 점검을 통해 과수 농업인들이 안전하게 과수 농가를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