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성동구는 도시농업을 활용하여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고자, 성동 무지개텃밭 380구획과 다산농원 100구획 등 총 480구획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운영하여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행당동 소재 무지개텃밭은 총 380구획으로, 일반유형 334구획과 배려유형 46구획으로 구분하여 분양한다.
특히 올해부터 1인가구 및 소경작인을 위하여 S형 텃밭(약5.5㎡)을 32구획 추가했으며 기존텃밭 L형(약11㎡)의 절반 규격이다.
다양한 경작 선택과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한 배려텃밭도 46구획으로 별도로 편성했다. 배려텃밭은 장애인, 미성년자 3자녀 이상,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 어르신 대상의 별도 전형이다.
성동구 무지개텃밭 경작사진
분양대금은 일반유형 L형은 6만원, 일반유형 S형과 배려유형은 3만원이다.
무지개텃밭 외에 경기도 남양주 소재 다산농원은 올해 기존 88구획에서 총100구획(1구획당 약16㎡)으로 확대하고 분양대금은 5만원이다.
텃밭 경작자에게는 봄과 가을 연 2회 친환경 비료를 비롯하여 상추나 배추 등 모종을 지원하고 농기구도 대여해준다. 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경작으로 이루어지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토양중금속과 농약잔류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
성동구민 또는 성동구 소재 기관·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1종의 텃밭만 가능하다. 텃밭 신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당첨자는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선정하며, 오는 17일 발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 농부를 꿈꾸는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며 "작물을 재배하고 나누며 그 과정에서 소통과 공유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를 형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