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9일 공공건축가들과 ‘함께 만드는 도시공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께 만드는 도시공간’은 공공건축가의 참여로 진행되는 공간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사업으로, 이윤정(현일 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9명의 공공건축가가 참여했다.
주요 대상지는 인천시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복합적으로 연계 가능하도록 월미도, 화수부두, 내항 1·8부두 주변, 개항장 거리와 경인아라뱃길 등 중·동구 중심의 원도심으로 선정했다.
월미도 주변은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으나, 코로나 영향과 구도심의 노후화로 인해 월미도의 재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지역을 문화적 공간으로 계획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디자인 방안을 제안한다.
화수부두 주변은 항만과 공업기능이 주를 이루던 옛 도시의 모습을 탈바꿈시키고, 생활SOC를 조성해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공공공간 및 앵커시설 조성 방안을 제안한다.
내항 1·8부두 주변은 수변공간을 활용해 외부 시민들을 위한 공공공간을 제안할 예정이며, 개항장 거리는 개항장 내 가로변 정비를 통한 도시재생 및 생활공간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경인아라뱃길, 커넬웨이, 송도워터프론트 호수공원, 굴포천수변공원 등 수변공간에는 사람의 체험을 기반으로 한 친수공간 아이디어를 제안할 계획이다.
공공건축가들이 제안한 ‘함께 만드는 도시공간’은 오는 2월까지 제안을 마무리하고, 3월에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은정 시 도시디자인단장은 “앞으로도 공공건축가들과 함께 원도심의 도시공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 군·구에 사업제안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공건축사업의 디자인 품질향상과 도시공간의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총괄 및 공공건축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종률 총괄건축가를 포함해 총 58명의 공공건축가들이 위촉돼 있다.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들은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공공건축사업 뿐만 아니라 건축·도시디자인 관련 정책수립 자문과 의사 결정에 참여하며, 각종 현안 사업들을 기획부터 총괄·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