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주최, ‘코리아-유라시아 로드런’주관, 아시아문화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후원의 평화 문화·예술 퍼포먼스 ‘길을 열어’가 10일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다.
‘로드런’은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이 평화를 주제로 문화·예술 공연을 열고, 여기에 참가한 시민의 호응과 열기를 바탕으로 휴전선~북녘땅~유라시아대륙을 잇는 육로 평화 길 조성의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프로젝트.
8월 27일 출범식을 가진 ‘로드런’은 내년 이동식 무대 차량으로 전국 50개 도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광주송정역 공연은 그 대장정을 시작하는 첫 바퀴를 굴리는 무대다.
주최 측은 프로젝트의 의의가 더 뜻 깊도록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 호남을 대표하는 기차역인 광주송정역에서 첫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날 공연에는 지난 11년 동안 북녘동포를 돕는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을 이어온 가수 김원중과 느티나무 밴드, 지역에 공동체와 나눔 문화를 전파하는 <나눔 in 콘서트>의 주역 밴드 프롤로그, 청춘의 시선으로 세상을 노래하는 인디밴드 우물안개구리, 자유로운 몸짓으로 감성을 표현하는 춤꾼 국근섭, 시·이야기를 나누는 시인 정윤천 등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