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청주상당경찰서(서장 정경호)는 청소년경찰학교에 도내 경찰관서 최초로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설치하고 9월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청으로부터 1천4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한 이 시뮬레이션 사격장은 3개 사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격발 소리·반동 등을 통해 실제로 사격하는 것처럼 생생한 사격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유발하여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상당 청소년경찰학교’는 시뮬레이션 사격장 뿐만 아니라, 경찰장비와 과학수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갖추어 경찰 진로 교육과 더불어 위기청소년에 대한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 △전동킥보드 사고 △통신매체를 이용한 사이버 성폭력 등 사례를 중심으로 한 특별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 260명의 청소년들이 다녀갔고, 130명이 체험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 소식에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뮬레이션 사격장 시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경찰이 실제 훈련에 사용하는 사격지에 사격을 해보며 “실감난다. 경찰이 된 것처럼 어깨가 으쓱했다. 경찰관처럼 법을 잘 지키는 학생이 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경호 서장은 “청소년경찰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이 추가되어 청소년들의 더 큰 관심과 호응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흥미로운 경찰 체험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은 물론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