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이 참여한 '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미추홀구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교육, 문화, 예술 등 복합공간을 제공하면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청사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30일 미추홀구청 신청사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한 내용을 공고했다.
구는 지난 27일 건축시공, 건축계획, 도시계획, 조경·경관, 문화시설운용, 교통, 부동산개발, 부동산금융, 행정 등 9개 분야별로 14명 위원을 구성한 평가심의위원회에서 각 컨소시엄 제안서를 심사했다.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사업은 현재 구청 부지 4만3천㎡에 구청사, 청소년수련관, 공용주차장, 주민복합시설, 주상복합단지 등 행정, 교육, 문화, 주거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행정기관이 민간공동사업으로 구청사와 주민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국내 최초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민간개발 이익을 통해 구청사와 주민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등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구 재정부담을 없애는 최적의 방식으로 보고 있다.
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내년까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와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고 2023년 착공해 2028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 협상 과정에서 인천지역 업체 참여를 조건으로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57년 전부터 학교로 사용되던 낡은 공간을 주민 복합문화공간이자 행정서비스 공간으로 바꾸겠다”며 “원도심 재생 앵커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